○ 체코는 열강의 틈바구니 속에서 나치의 지배와 2차세계대전의 발발, 소련의 공산주의에 의한 자유와 정치적 억압 등 가해 국가는 다르나 탄압과 억압속에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들의 열망과 저항을 통해 현재의 민주주의를 이루어낸 위대한 국민성 등 우리나라와 역사적 의미와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 또한 세계인들에게 대표적인 민주혁명으로 자리 잡은 ‘프라하의 봄’, ‘벨벳혁명’ 이 일어난 곳으로 민주주의를 인류 보편적 가치로 발전시는데 중심이 된 곳으로 시사점이 풍부하며 다양한 선진사례를 Research할 수 있는 곳으로 현장 적합성이 뛰어날 것으로 판단되어 체코(프라하)를 방문하여 민주화 기념사업의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 또한, 체코 보훈부(DWV, Ministry of Defence of the Czech Republic War Veterans Department)는 전쟁유공자 및 민주주의 혁명 유공자 예우 및 지원, 기념사업 등의 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로 훈련과제 수행을 위해 다양한 자료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지며 향후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확장된 기념사업 추진에도 도움일 될 것으로 판단되어 해당 기관을 통해 연구과제를 수행하였다.
○ 체코의 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은 인물과 사건, 장소중심으로 구분하여 파악하였고 그 개개별 사건과 인물이 가지는 의미와 세계화 풀어낼 수 있었던 체코인들의 노력과 교육을 가치를 높이 평가할 수 있었다.
○ 우리나라는 전체주의에 맞서 끝가지 항거했던 3․1운동과 독재권력에 맞서 싸우며 민주와 정의를 갈구했던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 군사 독재 정권에 마침표를 찍는 계기가 된 6월항쟁과 부정한 정부에 민주적 시위로 변혁을 이끌었던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근 현대사는 민주와 자유,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위해 끊임없이 저항하였던 역사라고 볼 수 있다. .
○ 민주화 운동의 희생자를 기리고 영웅들의 숭고한 헌신을 되새기며, 해당 사건이 가지는 역사적, 사회적 가치와 의미를 현재 국민들속에서 녹아내어 위해 10년 주기 행사를 준비하는 시점에서의 체코 방문을 통해 ‘2020년을 민주정신의 생활 속 정착과 세계화 추진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큰 목표 이행을 위해 리서치 및 현지 관련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방법론을 다음과 같이 제시해본다.
○ 민주화 기념사업의 세계화 추진 방안 모색
민간단체 위주의 다양한 기념사업은 관광지와 연계되며 많은 사람들의 참여속에 그 가치와 정신은 다시금 세계속에 전파되는 연쇄작
용을 이끌었다. 우리에게도 민주항쟁의 가치와 정신을 조명하고 희생자를 위로할 수 있는 장소, 인물적 요소들은 많이 존재하므로 이들을 결합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특징화된 사업과 인물의 부각 등이 국민들의 공감대 속에서 발굴해내야하는 숙제가 될 것이다.
○ 범정부적 협업을 통한 기념사업의 효율성 증진
10년주기 행사의 의미와 그간 외면받았고 왜곡 평가되어온 민주의 가치를 재평하고 국민들의 인식속에서 변화를 가져오는 원년이 되기 위해서는 범정부적 협업을 통한 사전준비위원회 설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대통령직속의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역할 및 사업범위가 모범 선례가 될 것이다.
○ 체계적인 자료의 정비 및 공평한 제공
체코의 사례에서 보여지듯 과거의 기록 보존은 기억․기념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이며 중요한 작업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식민지배, 6․25전쟁 등 비극적 사건들로 인해 많은 기록들이 소실되거나 누락, 또는 악의적인 방법으로 훼손, 파괴된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많은 기관에서 조사,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정부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집중적 사업 추진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이러한 자료의 보존과 발굴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국민적 공개도 적절하게 이뤄져야한다고 본다. 발굴된 사료난 가치있는 기록들이 보안, 정치적 판단 유보 등등의 사유로 미뤄지고 숨겨지거나 감춰진다면 국민들은 또다른 불신과 다른 이야기를 회자시킬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민주화 기념사업이 국민들의 공감대 속에 추진해나기 위해서는 이런 작업들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 균형잡힌 교육 매체 개발 및 홍보 방법의 전환
남아있는 정치적 영향력을 배제하고 민주화 운동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를 그들의 용어와 그들을 움직일 수 있는 수단들로 변화시켜야하는 노력들이 필요하다. 물론 새로운 세대에만 국한된 작업들은 아닐 것이다. 군부독재의 억압된 교육과 정치적으로 악용되어 내뱉어지는 언론들의 편협한 정보 제공 등으로 순수하게 그 의미를 받아들이는 기성세대가 많지 않은 것도 우선 고려되어야 할 요소들일 것이다. 사고의 중용과 방법의 새로움과 복고적 조합을 통해 국민들에게 접근해야 한다. 또한 균형잡힌 교육 매체의 개발과 보급 또한 선행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국민정책위원회의 온오프라인 정보 수집 및 전문가 중심의 정책방안 제시 등 다양한 방법을 또한 민주화 기념사업의 골격유지부터 중심을 잡아야 할 것이다. |
